마르스 55개국서 초콜릿 리콜…플라스틱 조각 발견

독일서 팔린 스니커즈서 나와…네덜란드 공장서 생산된 해당제품 회수

미국의 대형 초콜릿 생산업체 마르스(Mars)가 자사 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나온 것과 관련해 네덜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리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스 홈페이지 화면캡처

미국의 초콜릿 생산업체 마르스(Mars)가 55개국의 전세계 55개국에 있는 자사 제품을 리콜한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니커즈, 트윅스, M&M 등 초콜릿 제품을 생산하는 대형식품업체인 마르스사의 제품 중 지난달 독일에서 팔린 스니커스 한 개에서 빨간색 플라스틱 조각이 나와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마르스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2015년 12월 5일부터 2016년 1월 18일까지 네덜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문제 해당 제품을 리콜한다”고 밝히며 “리콜 대상이 되는 마르스 제품의 수는 한정적이지만 면세점 등 네덜란드 밖 여러 국가로 공급됐기 때문에 이번 리콜은 네덜란드 공장 제품이 공급된 모든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초로 리콜 소식을 전해들은 독일에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했거나 구매할 경우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마르스사측이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안내했다.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된 독일에 있는 마르스 공장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00만 개의 제품이 생산되며, 전세계 74개국에서 7만 명 이상의 마르스사 소속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