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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평균 키 정체…몸무게는 증가


입력 2016.02.24 16:10 수정 2016.02.24 16:11        스팟뉴스팀

고3 남학생 키 평균 줄어…고도비만 학생 비율 10년새 2배 증가

지난달 26일 개학한 경남 진주 망경초등학교 학생들이 등을 맞대고 키를 재고 있다. 진주교육지원청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평균 키는 전체적으로 커졌지만, 고등학생의 키는 그대로였고 몸무게는 증가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24일 교육부는 지난해 4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전국 764개 초·중·고교 학생 8만48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을 발표하며 이 같은 결과를 알렸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평균 키는 커진 반면 고등학생의 평균 키는 정체되거나 줄었고 비만 학생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평균키는 151.4㎝로, 2005년 149.1㎝였던 것과 비교해 커졌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키 역시 151.9㎝로 2005년 150.3㎝이었던 데 비해 컸다.

중3 남학생의 평균키는 169.7㎝였다. 이는 2005년 168.5㎝이었던 것보다 증가했다. 중3 여학생 키는 159.8㎝로 2005년 159.3㎝였는데 증가했다.

그러나 고3 남학생 키는 173.5㎝로 2010년 173.7㎝, 2005년 173.6㎝였던 데 비해 작아졌다. 고3 여학생의 키 역시 160.9㎝로 2010년 160.9㎝, 2005년 161.0㎝였던 것과 비교해 그대로거나 줄었다.

평균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46.6㎏, 여학생 45.2㎏이었고 중3 남학생이 62.3㎏, 여학생이 54.4㎏이었다. 그리고 고3 남학생은 69.4㎏, 여학생은 57.1㎏으로 집계돼 10년 전과 비교해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학생 비만율은 15.6%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증가했고 이 중 고도비만 학생의 비율이 2005년 0.78%였던 것에 비해 두 배 가까운 비율인 1.6%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건강검사 항목에 비만학생 대상 항목을 추가해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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