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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몰카찍던 50대, 여성 남친에게 '딱 걸려'


입력 2016.02.25 20:14 수정 2016.02.25 20:20        스팟뉴스팀

전동차 유리에 스마트폰 화면 비쳐 덜미...

맞은편 좌석에 앉은 여성의 다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던 50대 남성이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덜미를 잡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맞은편 좌석에 앉은 여성의 다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던 50대 남성이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덜미를 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7시 50분께 부산 중구 부산 지하철 1호선 신평행 전동차 안에서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이모씨(20,여)는 맞은편에 앉은 김모씨(50,남)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다리를 찍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이씨의 남자친구가 김씨가 앉은 좌석 뒤에 비친 스마트폰 화면을 발견해 거칠게 항의했다.

이 여성의 남자친구는 열차가 다음역에 정차하자마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이 남성의 스마트폰을 확인한 결과, 이씨의 다리 사진 4장과 다른 여성 3명의 사진 10장이 추가로 발견했다.

범죄 경력이 없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진 김모씨는 경찰에서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호기심에 재미 삼아 사진을 찍었다"라고 진술했고, 사진은 소리가 나지 않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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