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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살생부 직접 말한 바 없다" 서청원 "유감"


입력 2016.02.29 11:29 수정 2016.02.29 11:30        문대현 기자 / 장수연 기자

오후 1시 30분, 긴급 최고위서 김무성-정두언 양자대면 예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공천 살생부 명단 파문'과 관련해 “저는 그 누구에게도 공천 관련 문건 운운 ,살생부 운운 얘기한 바 없다. 다만 최근에 정가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종합해보면 이러이러한 말들이 들린다고 얘기했다”고 해명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가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를 요구했다는 이른바 '공천 살생부 40인 명단' 파문과 관련해 "내 입으로 문건, 살생부 이야기를 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누구로부터 어떤 형태로든 공천 관련된 문건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다만 최근에 정가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종합해보면 이러이러한 말들이 들린다고 이야기 했다"며 "더 이상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더 이상의 말을 아낀 가운데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최근 공천학살설이 나온 데 대해 정말 참담하고 부끄럽기까지 하다:며 "파동의 중심인 김 대표가 공개적으로 문건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하면서 뉴스의 중심에 서있는데, 죄송하단 말을 안 한 건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유야 어떻게 됐든, 말을 했든 안 했든 그 중심에 당대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일"이라며 "분명한 건 이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작년 말부터 이런 일이 불거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관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요청하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철저히 가려야한다"며 "중심에 서있는 정두언 의원을 최고위에 불러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우리 당이 서서히 자중지란의 모습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런 모습이라면 땅을 치고 통곡할 날이 올지 모른다"며 "공천은 공관위에 모든 것을 맡기고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의 대원칙은 절대로 당이 분열되고 쪼개져서는 안된다. 물갈이가 목표는 아니다"라며 "우리의 대원칙은 절대로 당이 분열되고 쪼개져서는 안된다는 것이지 물갈이가 목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친박계 핵심 인사가 명단을 김 대표에게 이야기했다면 그 인사는 당장 당에서 출당시켜야 한다"며 "정 의원도 의총에 나와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긴급 최고위를 개최, 정 의원을 불러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로 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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