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부, 기내 전자담배 흡연 금지하는 내용 담은 규제안 시행
앞으로는 미국 국적 여객기 내에서 전자담배 흡연을 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연방 교통부는 2일(현지시각) 전자담배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규제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적용되며 일반 담배나 파이프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받게 된다.
전자담배와 충전기는 여객기 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수하물로 부치지 못하지만 기내 흡연에 대한 규제는 따로 없었다.
최근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처럼 기내 흡연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게다가 전자담배 관련 폭발·화재 사고가 잇따른 것도 교통부 결정을 앞당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