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끓어오른 강정호…주루 플레이는 ‘글쎄?’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3.04 10:22  수정 2016.03.04 10:31

피츠버그 트레이너 "주루 플레이는 현재 금물"

강정호. ⓒ 게티이미지

부상에서 회복한 강정호(29·피츠버그)의 몸 상태가 점점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한국시각)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인 토드 톰치크와의 인터뷰서 강정호의 현재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전했다.

톰치크 트레이너는 “이번 주 강정호의 훈련 빈도와 양을 모두 늘릴 계획”이라며 최근 팀이 제시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큰 무리 없이 소화 중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특히 톰치크 트레이너는 "하지만 수술 받은 왼쪽 무릎이 주루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수비와 타격은 가능하지만 현시점에서 주루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수비 도중 병살 플레이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주자의 슬라이딩에 큰 충격을 받아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결국 강정호는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그대로 시즌을 접고 말았다.

강정호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4월 중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주전 3루수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다만 개막전 로스터 합류는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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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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