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한국 여자축구 ‘기적이 필요해’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3.07 15:13  수정 2016.03.07 16:39

현재 2무 1패로, 2위까지 주어지는 리우행 가능성 희박

4차전서 중국 이기고, 호주와 일본의 선전 기대해야

[리우올림픽 여자축구]중국전 앞둔 한국 ‘기적이 필요해’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일본 오사카 제이그린 사카이 연습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 연합뉴스

꺼져가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의 불씨를 살려야 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4시 35분(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4차전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 승부다. 이번 대회 들어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한국은 호주, 중국, 북한에 이어 4위로 뒤쳐져 있다. 만약 중국전에서 지거나 비긴다면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물론 중국을 잡는다고 해도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사실상 기적을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기적의 첫 걸음을 내딛는 한국으로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약체인 베트남을 만나는 만큼 중국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중국은 현재 2승 1무로 전승을 거두고 있는 호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축구 FIFA랭킹은 17위로 한국(18위)과 큰 차이는 없지만 홈팀 일본을 2-1로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할당된 리우 올림픽 티켓이 2장인만큼 한국은 중국을 잡고 격차를 좁혀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한국이 중국에 승리하고 같은 날 호주가 북한을 꺾는다면 상황에 따라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일단 중국을 잡고, 대회 마지막날 호주가 중국을, 일본이 북한에 비기거나 승리해야 극적으로 리우행 막차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역대전적에서 4승5무2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쉽지 않은 상대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월 4개국 친선 대회에서도 0-2로 패한 바 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는 에이스 지소연이 중국을 상대로 역대 3골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 들어 지소연은 일본전 페널티킥 실축을 비롯해 3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또 한 번 그녀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이번 대회 들어 신해결사로 자리매김한 정설빈과 이민아도 중국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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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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