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전주대비 4.8%p 상승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정평가도 50% 아래로...잠잠한 야권에 위기 느낀 보수층 결집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 주 대비 5%p 가까이 상승해 40%대 상위를 웃돌고 있다. 부정평가도 50% 아래로 내려갔다. '통합론'으로 분열했던 야권이 잠잠해진 데 대한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3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7%로 42.2%였던 전 주 대비 4.8%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역시 47.9%로 전 주(53.8%)에 비해 5.9%p 하락했다.
국정 운영 지지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연령대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대와 30대에서 긍정평가가 각각 27.8%, 26.1%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는 74.2%에 달했다. 부정평가도 20·30대에서 각각 69.6%, 65%를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20.8%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지지율 평가가 66.4%로 가장 긍정적이었으며 부산·울산·경남이 54.9%, 대전 충청 세종이 49.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의 평가는 30.3%로 가장 부정적이었다. 이어 경기·인천과 강원·제주의 긍정평가가 각각 40.9%, 46.6%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야당이 잘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수층은 위기감을 느껴 결집을 한다"며 "야당 내 내분을 일으킬 만한 사람들이 컷오프나 탈당으로 다 나가서 내분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5%이고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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