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체류자, 젓가락 흉기삼아 PC방 종업원 살해
입안에 젓가락 등 이물질 찔러 넣어 살해, 묵비권 행사 중
케냐 국적의 외국인이 PC방 종업원을 살해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9일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즈음 외국인 체류자 A 씨(28)가 광주 북구의 한 대학로 PC방에서 종업원의 입안에 젓가락 등 이물질을 찔러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종업원을 살해하고 현장에서 벗어난 A 씨는 20여분 뒤 검문에 나선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A 씨는 3개월 단기체재 비자로 광주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A씨 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공범 1명은 현재 추적 중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 사용자 ‘shad****’는 “사망 당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으며, 네이트 사용자 ‘star****’는 “진짜 무섭다, 현장은 얼마나 처참했을까”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네이트 사용자 ‘firs****’등 일부 네티즌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선처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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