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 두고 커지는 국민의당 내홍…또 분당?
의견 일치 힘든 상황에 분당 가능성도, 이번주가 분수령
국민의당이 4·13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야권 연대를 두고 지도부 간 의견 일치를 보지 못 하며 내홍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야권 연대를 주장하는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은 연대를 반대하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를 향해 강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 12일 오전 전주 완산구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열린 '일자리 햇볕정책과 신인재양성' 간담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어제 대전에서 말씀드린 다음에 새로운 상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 의원과 11일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측은 여전히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천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이는 누구인가"라며 안 대표가 결단해야 함을 강조했다.
야권연대를 놓고 국민의당 내부에서 터지는 갈등에 또 다시 탈당 및 분당 사태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해 다시 모인 이들이라 '재탈당', '재분당'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지도부 간 극심한 내홍으로 '결정적 판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정가에서는 오는 24일이 후보자 등록일임을 감안, 이번 주가 야권연대의 '데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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