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폭파 협박범 40분만에 검거

영등포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영등포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에 신속히 대응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19분께 112에는 "영등포역에 폭발물이 설치됐고 오전 10시에 터진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이에 즉각 영등포경찰서 경비과 대테러대응팀과 112타격대 등 경찰들과 영등포소방서, 213연대, 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은 신고 접수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동시에 경찰은 신고 위치가 경상남도 고성인 사실을 파악해 신고자 녹취록을 고성경찰서 담당자에게 즉시 인계했다. 고성에서는 신고 접수 40분 만인 오전 10시께 신고자 안모(51)씨를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정신분열 중증 환자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