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M-SAM으로 첫 탄도미사일 요격시험 성공
우리 군이 개발 중인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이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요격시험은 방위사업청의 추진 사업인 '철매-II' 성능개량사업으로 알려졌다. '철매-II' 사업은 실전배치된 항공기 요격 미사일 '천궁'을 개량해 탄도미사일 요격용 M-SA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난 1월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개발 단계에 있는 M-SAM으로 모의 탄도미사일을 수십km 상공에서 요격하는 것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며 "처음 실시한 요격시험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요격시험은 정식 시험평가가 아닌 만큼 M-SAM의 운용 적합성을 평가할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우선 내년까지 탄도미사일 요격을 목적으로 하는 M-SAM의 체계개발부터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M-SAM은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과 함께 우리 군이 구축하려 하는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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