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8일 서울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제7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박한우 사장을 사내이사, 정의선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란 회사 내 경영을 직접 담당하지는 않지만 관련 업무를 하는 직책이다.
사외이사로는 남상구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석좌교수를 재선임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주총 영업보고서를 통한 인사말에서 “자동차산업도 기존 메이커 간의 경쟁 심화와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른 산업 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규제 강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보통신과 전자기술이 융합한 미래 기술 개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멕시코 공장이 상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며 협력사 동반 성장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아차는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주주친화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의 설치를 결정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인수·합병(M&A), 주요 자산취득 등 주주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경영 사항이나 배당과 같은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 등 위원회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 이사회에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주주와의 소통 활성화 및 주주권익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발굴을 위해 회사의 핵심 현안을 상시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제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5인 전원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내부에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내이사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아차는 투명경영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1인을 주주권익 보호 담당위원으로 선임해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2중 장치를 마련한다.
주주권익 보호 담당위원은 주주 입장에서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국내 투자자 간담회 및 해외 투자자 대상 NDR(Non-Deal Roadshow : 기업설명회) 등에 참석해 이사회와 주주 간 소통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의 각종 활동 내역은 매년 발간되는 기아차 지속가능보고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사회 내에 독립적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기아차의 주주 친화적 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주주권익 향상, 주주소통 강화 등 주주친화적 경영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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