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여후배 감금·성매매'…10대 남녀 4명 구속
같은 동네 후배로 알고 지내던 소녀들을 감금하고 성매매 시켜 돈을 가로챈 1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성매매 대금을 빼앗은 혐의로 10대 3명과 A(17)양 등 남녀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동네 후배로 알고 지내던 10대 B양과 C양을 자신들이 모여 지내는 서울의 한 오피스텔로 유인해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뒤 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성매수 남성들을 모아 B양과 C양을 차량에 태워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갖도록 했다. 또 두 사람이 도망치지 못하게 모텔 앞을 지키기도 했다.
B양과 C양은 성매매 1회당 15만원을 받고 한 달간 28차례 성매매를 했지만,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모두 빼앗긴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 강요가 심해지고 돈을 모두 빼앗기자 두 피해자가 A양 일당을 경찰에 신고해 범행이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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