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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천 전쟁서 이제는 총선 모드 '뛰어라 국회야'


입력 2016.03.28 18:07 수정 2016.03.28 18:10        장수연 기자

김무성 "공천과정서 근심끼쳐 죄송...책임질 것"

강봉균 선대위원장, 7대 경제공약 청사진 공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서청원, 이인제, 강봉균, 원유철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과 공천자들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자대회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이 공천 갈등을 봉합하고 총선체제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28일 "공천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로 근심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가겠다"며 총선필승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자대회에서 "4.13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대한민국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우리 새누리당이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자 등 300여명의 당원이 모였다.

그는 "새누리당에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은 없다"며 "단결된 힘으로 총선에 임해야 한다. 오로지 총선 승리라는 한 가지 목표가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현장은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유독 힘을 주어 발언한 김 대표의 한마디 한마디에 후보자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발언한 서청원 최고위원도 "김 대표에 이어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 이제 과거는 모두 잊고, 하나가 돼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여당은 정부와 공동운명체"라며 "여러분들이 이번에 열심히 싸우셔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차지해야 박근혜 정부가 (남은 임기동안)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지금 청년 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청년실업 극복을 위해 노동개혁을 하기 위한 노동법 개정을 추구했지만 야당의 발목잡기로 무산됐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법도 무산됐다"면서 "20대 총선서 새누리당이 압승해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만드는 민생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강봉균 선대위원장은 7대 경제공약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강 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와 차기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는 정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핵심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양극화돼 소득 격차가 커지는 문제에 대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는 것"이라며 "그런 경제 정책에 초점을 공약을 준비했다"고 했다. 발표된 7대 공약 방향은 △청년실업 문제해결 △경제양극화 해소 △노후빈곤 해소 △주택·가계 문제 해결 등이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무공천 지역으로 남아 총선 출마가 좌절된 유재길(서울 은평을) 예비후보가 28일 국회 의원회관 에서 예정된 새누리당 공천자대회 입구 앞에서 '나는 친박비박도 아닌 북한민주화운동가, 무공천은 위법!'이라고 씌여진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편, 공천자대회에 참석한 TK(대구·경북) 지역의 '진박' 후보들은 유승민 의원을 주축으로 하는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막판 당내 갈등으로 자칫 총선 출마가 좌절될뻔 했던 추경호 후보(대구 달성)는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무소속 연대바람이 일려면 중심점이 확실해야 하는데 지극히 미약하다"며 "지금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이 국민에 보여준 실망 기류 때문에 무소속을 이야기하지만 조만간 정상적으로 모든 분위기가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놓았다.

대구 중남구에 출마한 곽상도 후보는 "우리 지역구에 유승민계라 할만한 사람이 없어 특별한 문제는 전혀 없다"며 "지역정서가 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연대한다는 것이 예전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공천자대회장 밖에서는 공천에 불복한 유재길 후보의 1인 침묵시위도 있었다. 유 후보는 "서울 은평을 무공천 결정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구태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명백히 위법적이며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은평을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자신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은평을이 무공천 지역이 되면서 총선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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