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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커피빈과 손 잡고 중국 커피 시장 진출


입력 2016.03.30 10:03 수정 2016.03.30 12:42        임소현 기자

상하이 따닝궈지샹예광창점 1호점 오픈 이어 연내 30개 매장 추가 오픈 예정

이랜드그룹이 중국 상하이에 커피빈 1호점 플래그샵 매장을 오픈하면서 진행된 오픈식에 에릭 푸 글로벌 커피빈 최고운영책임자(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 중국 이랜드 오기학 대표(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모하메드 페로즈 글로벌 커피빈 부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중국 커피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랜드는 상하이에 '커피빈 앤 티 리프' 1호점인 플래그샵 매장을 내고 중국 커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약 151평 규모의 상해 따닝궈지샹예광창점은 주말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구에 위치해있다.

다음달 심천 2호점, 상하이 3호점 오픈이 확정됐으며, 이랜드는 연내 30개 매장을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와 일반 표준점포 및 소규모 점포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동시에 선보여 수년 내 1000여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패션과 식음료로 이어지는 강력한 콘텐츠를 갖추는 것과 동시에 자사 유통 콘텐츠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플래그쉽 매장 오픈식에는 중국이랜드 오기학 대표와 커피빈 아시아 본부 COO 에릭 푸가 참석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미국 커피빈 본사와 중국 내 독점 사업권을 체결한 바 있다.

이랜드 측은 "거대 커피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는 미국 커피빈과 중국에서도 식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랜드의 사업 목표와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커피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40%씩 성장해 지난해 시장 규모는 67억위안(12조원)이다. 이는 세계 커피 소비량 증가율 2% 대비 20배 빠른 속도이며, 인당 소비 규모도 대만이나 홍콩에 비해 1/20 수준으로 성장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

특히, 이랜드는 커피 뿐만 아니라 차에 있어서도 전통성을 가진 커피빈의 브랜드 노하우를 통해 차 종주국인 중국의 차 소비자들까지 함께 잡겠다는 전략이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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