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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군 충돌로 군인 최소 30명 사망


입력 2016.04.03 11:33 수정 2016.04.03 11:34        스팟뉴스팀

영토 분쟁지역에서 충돌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두 나라 군대가 2일(현지시간) 오랜 영토 분쟁 지역에서 충돌해 양측 군인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 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자국 군인 12명이 사망하고, 헬기 1대가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 군에 큰 타격을 입히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고지 두 곳과 마을을 장악했다고 말했다.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도 TV 방송에 출연해 이날 교전으로 아르메니아계 병사 1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다만 사상자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거주하며 아르메니아의 지원을 받은 분리 세력인지, 아르메니아 군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제르바이잔 남서부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는 역사적으로 아르메니아인들이 다수 민족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 지역을 둘러싼 양국 간 영토분쟁이 계속돼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측에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으며, 미국과 프랑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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