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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김종인 '재벌 대항마'라더니 왜 손벌리나"


입력 2016.04.08 11:31 수정 2016.04.08 11:32        장수연 기자

'MBC 라디오'서 삼성공장 광주유치 공약 비판 "얼마나 급했으면..."

지난 30일 오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원동 새누리당 공동경제정책본부장은 8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삼성공장 광주 유치' 공약에 대해 "그동안 '경제민주화' 또 '재벌 대항마'라는 아이콘을 쌓아 오셨던 분이 어떻게 재벌에까지 손을 내밀게 됐나"라고 꼬집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나와 "얼마나 다급했으면 그런 생각을 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광주경제살리기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의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해 5년간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는 김 대표가 새누리당의 '한국형 양적완화' 공약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식 선입견에 의한 비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맞받았다.

조 본부장은 "일방적으로 퍼붓기 식의 돈을 풀자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선별적으로 통화정책 수단을 갖다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수단을 마련해보자는 얘기다. 그런데 이걸 퍼붓기 식인 것처럼 호도해서 말씀하시는데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부나 중앙통화당국과 상의할 일이 아니고 선거과정에서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다. 한국은행의 경우에 현행법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 부분을 확실히 하기 위해 법을 고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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