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덕후 됐어요"…PD도 반한 '채널 AOA'
걸그룹 AOA 세 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
제작진 "순수한 모습 장점, 새로운 매력 선보일 것"
대세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온스타일 '채널AOA'를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앞서 AOA는 'AOA의 어느 멋진날', '맴을 열어봐' 등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채널AOA'는 장르정복 리얼리티라는 부제로 매회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AOA의 매력을 담는다. 20대 여성들의 로망을 담은 오피스 리얼리티부터 AOA만의 뷰티 습관 등 AOA의 매력을 통해 20대의 일과, 꿈, 우정, 열정을 엿볼 수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스타일채널 온스타일이 디지털 생중계를 접목한 '온스타일 라이브'의 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AOA가 직접 참여한 3~5개의 클립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된다.
팬들은 오후 7시 티빙과 네이버 V앱, TV 캐스트를 통해 디지털 라이브로 선공개된 클립 영상을 보며 AOA와의 실시간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클립 영상의 조회수 순위를 나열해 토크를 펼치며 순위는 생방송 문자 투표로 변경될 수 있다. 밤 12시에는 1등 클립을 만들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비하인드 영상이 온스타일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12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연출을 맡은 이준석 PD는 "AOA의 덕후(무언가에 푹 빠진 사람을 뜻함)가 됐다"며 "AOA의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PD는 "오후 7시에는 팬들과 소통하는 AOA의 모습, 밤 12시에는 AOA의 총집합된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며 "화요일은 'AOA 데이'가 될 것 같다"고 웃었다.
AOA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개인 활동을 하는 걸 보면서 매력을 느꼈고, AOA 멤버들이 순수하고 착한 면이 나와 잘 맞았다"며 "새로 시도하는 포맷이다 보니 파괴력이 있어야 했는데 AOA라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AOA는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지민은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데 이사님이 안 보내주신다"며 "가까운 해외에라도 가고 싶다"고 했다.
초아는 "오토바이 타는 걸 배우고 싶다"고 했고, 유나는 "운전면허를 재작년에 땄는데 채널 AOA를 통해 운전을 하게 됐다. 내 안에 질주본능이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혜정은 "채널 AOA를 통해 다양한 걸 경험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민아는 "내가 직접 운전을 해서 벚꽃축제에 가고 싶다"고 했다.
설현은 "요즘 날씨가 좋으니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에 가고 싶다. 놀이기구도 타고 싶은데 공원에 돗자리를 펴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했고, 찬미는 "연예인 말고 새로운 직업을 체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 활동으로 바쁜 설현은 "AOA는 나뿐만 아니라 개인 활동이 많은 그룹"이라며 "숙소 생활을 하지만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고 했다.
설현은 이어 "개인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이 그리웠는데 '채널 AOA'에서 멤버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꾸미지 않은,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설현은 또 "난 생방송에 약한 편인데 찬미가 재밌겠다고 말했다. '채널AOA'는 찬미의 매력을 보여줄 방송이 될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총선 홍보대사인 설현은 사전투표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설현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 권리 중 하나가 투표라고 생각해요. 총선은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투표했답니다. 내일 선거일인데 사전 투표율이 올랐다고 해서 뿌듯해요. 다 함께 선거에 참여했으면 합니다."
초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세 번째인데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재밌다"며 "감독님이 우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끄집어낸다"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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