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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야구시즌…지방은행, 연고 마케팅 '눈길'


입력 2016.04.15 10:48 수정 2016.04.15 11:42        배근미 기자

‘가을야구’ 바람 담은 정기예금 판매부터 입장료 할인까지

홈런 · 도루 수에 따라 모금액 출연 등 ‘이웃사랑’ 경쟁도 가속

4월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 시작과 동시에 각 지역에 연고팀을 둔 지방은행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는 등 역대급 야구열기가 예상되면서 지방은행들은 연고팀의 우승 기원과 더불어 지역민의 애향심을 자극해 직·간접적인 마케팅 효과까지 노리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데일리안

프로야구 시즌 시작과 함께 각 지역에 연고팀을 둔 지방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는 등 뜨거운 야구열기가 예상되면서 지방은행들은 연고팀의 우승 기원과 더불어 지역민의 ‘애향심’을 자극해 직·간접적인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을야구' 바람 담은 정기예금 판매부터 입장료 할인까지

부산은행은 지역 연고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를 기원하며 가을야구 정기예금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 2007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리그 성적은 8-8-8-8-5-7-7. 2007년 당시 ‘가을에도 야구하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처음 판매에 나선 이 예금상품은 지난해에도 한 달여 만에 한도가 모두 소진될 만큼 지역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는 상품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일반예금 자체가 인기를 얻는 것은 사실 드문 일”이라며 “이 상품의 경우 자이언츠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나 홈 관중 수에 따라 우대이율을 추가로 지급하는데, 수익률 자체보다도 야구를 사랑하는 지역민들의 특성 상 더 반응이 뜨거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가 연고팀으로 있는 광주은행의 경우 홈구장인 기아 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행사에 나섰다. 해당은행 카드를 사용해 입장권을 매표 시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3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혜택은 이번 프로야구 정규시즌 내내 계속된다.

홈런 · 도루 수에 따라 모금액 출연 등 '이웃사랑' 경쟁도 가속

홈런과 도루 등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다양한 모금 경쟁에 나선 지방은행들도 있다.

대구은행은 올해 완공한 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인 라이온즈파크 야구장 내에 ‘DGB 사랑의 홈런존’을 설치했다. 야구장 외야 좌측 펜스 내에 자리한 7m 가량의 구간으로, 라이온즈 선수들이 이 구간으로 홈런을 칠 때마다 200만원의 기금을 출연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시즌 종료 후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하는 행사에 사용된다.

NC 다이노스 연고지역 은행인 경남은행 역시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이 도루를 통해 적립한 기금을 모아 ‘사랑의 휠체어’ 42대를 기부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팀 도루 수는 204개로 프로야구 전체 팀 가운데 1위다. 이를 바탕으로 NC는 창단 4년 만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은행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와 사회공헌활동이 연계된 이웃사랑 모금 활동처럼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역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민과 함께가는 금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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