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류 열풍 불자 최대 4곳 가능성 나와…정부, 이달말께 발표 예정
정부가 서울에 최대 4곳의 시내면세점을 추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등 정부 관련부처에서 서울 신규면세점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이달말께 신규 면세점 수와 선정 절차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광객 수 증가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면세점 특허를 추가 발급하더라도 후폭풍으로 지적됐던 출혈 경쟁 등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 정부는 2개 남짓의 신규 면세점 특허를 허용할 것으로 분석됐지만 최근 드라마 '태양의후예'가 인기를 끌면서 한류 열풍이 다시 일어나 최대 4곳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말 면허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특허 수수료율을 종전의 최대 20배까지 늘리는 '면세점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