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터 감독 배려, 박병호 3G만에 대타 ‘볼넷’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4.23 16:08  수정 2016.04.24 09:33

워싱턴과의 인터리그 경기서 대타 출장해 볼넷

이대호 포함, 김현수 최지만 오승환 모두 결장

3경기 만에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골라낸 박병호. ⓒ 게티이미지

미네소타 박병호가 3경기 만에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라냈다.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각)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33(43타수 10안타)을 유지했다.

앞서 박병호는 지난 20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전날에도 홈런을 기록,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던 박병호에 미국 언론들도 크게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튿날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무산됐다.

이유는 인터리그 일정 때문이다. 지명타자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방식이다. 따라서 미네소타 주전 지명타자인 박병호가 자연스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미네소타 1루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 마우어가 선발 출장했다.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1-8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에서 투수 마이클 톤킨 타석이 오자 박병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병호는 워싱턴 좌완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90마일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내밀려던 배트를 꾹 참으며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박병호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우전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4-8로 패했다.

한편, 박병호의 대타를 제외하면 코리언 메이저리거 모두 출전이 불발됐다. 이대호는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전 3타수 1안타 이후 4경기 째 더그아웃을 지켰고, 김현수와 최지만 역시 각각 6경기, 9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오승환도 팀이 1-4로 패하면서 등판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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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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