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악동' 네이트 디아즈 "존 존스? 맥그리거 원해"
'UFC 악동' 네이트 디아즈가 코너 맥그리거의 은퇴 번복을 바랐다.
지난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UFC200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코너 맥그리거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맥그리거 불참을 알리며 사실상 디아즈와의 맞대결은 무산됐다고 전했다.
이에 네이트 디아즈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맥그리거를 제외한 어느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다”면서 “심지어 싸운다는 것 자체에도 흥미가 떨어졌다"고 심경을 밝혔다.
디아즈는 "UFC 200이 예정대로 치러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쉬겠다"며 "이번 경기는 맥그리거가 원해서 성사된 매치업이다"라고 코너가 약속을 지키길 바랐다.
그러자 라이트헤비급의 존 존스가 맥그리거 대타로 디아즈와 대결할 의시가 있다고 밝혔다. 존 존스는 “UFC 100과 UFC 200을 모두 뛴 최초의 파이터가 되고 싶다"고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존스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열린 'UFC 197'에서 오빈스 생프루에 심판전원일치 3-0 판정승(50-44,50-45,50-45)을 거두고 1년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하지만 존 존스의 바람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맥그리거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UFC 200' 출전이 다시 확정되었음을 밝혔다.
그는 '내가 'UFC 200'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행복하다'고 밝히며 무산될 뻔 했던 'UFC 200'에서의 경기를 다시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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