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현 5.0 지진 “또다른 대지진 전조?”
2001년 대지진 발생했던 후쿠시마와 인접한 지방
지난 15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나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동북부에 위치한 미야기현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27일 일본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 1분 즈음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시 남동쪽 40km 부근인 북위 38도, 경도 141도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야기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 깊이는 50km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는 미야기현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와 다른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야기현은 2001년 3월 11일 대지진이 발생한 후쿠시마현의 옆에 위치해 있어 또다른 대지진 가능성에 긴장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5월 중순 즈음 최대 8000억엔(8조 3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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