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숨37' 중국 백화점 입점…본격 진출

임소현 기자

입력 2016.05.01 11:05  수정 2016.05.01 11:09

항저우의 최고급 백화점 우린인타이백화점 입점…후 이어 중국 현지 공략 나서

숨37 시크릿에센스 이미지컷.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자연발효 화장품 '숨37'이 지난 30일 중국 항저우의 최고급 백화점인 우린인타이백화점에 입점, 후에 이어 중국 백화점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며 중국 현지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숨37의 중국 진출은 2009년 면세점 입점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피부에 순하면서도 높은 효능의 제품을 찾는 중국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데서 비롯됐다.

특히 숨37은 지난 2014년과 지난해 각각 전년대비 231%, 187%의 세 자릿수 면세점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숨37은 중국 현지에서 면세점이나 해외 직구를 통해 제품을 접해 본 고객들 사이에 자연발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효능의 제품으로 입소문을 얻으며 독자적인 고객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대종상 영화제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중국의 인기 여배우 가오위엔위엔이 신사동 가로수길 숨37 매장에 직접 제품을 사러 온 모습이 포착되는 등 중국 유명인사들의 관심 증대도 숨의 인기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숨37의 중국 현지 진출을 적극 추진했고 중국의 많은 유통업체에서도 자연발효 화장품으로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숨37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숨37은 이번 항저우 우린인타이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5월 7일 상하이 최고급 백화점인 지우광백화점에 두 번째 중국 매장을 여는 등 올해 중국 내에 총 5개 백화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징 남경 등 중국 주요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우선 입점해 중국 시장에서 후에 이은 LG생활건강의 간판 브랜드로 해외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숨37은 국내는 물론 중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며 출시 이후 200만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 시크릿 에센스와 진한 보습효과로 면세점에서 유커들이 많이 찾는 워터풀 라인을 주력 제품으로 중국 현지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김병열 상무는 "중국 매장을 자연발효 컨셉으로 디자인하고 자연발효 과정을 전시한 발효존을 매장 내에 운영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한편 고객 응대에서도 자연발효를 중점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첫 매장을 선보인 우린인타이백화점 외부에 별도의 체험공간을 마련해 5월 2일까지 런칭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향후 중국 현지 미디어 초청행사와 백화점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입점 이벤트 및 체험단 활동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출시된 숨37은 지난해 연 매출이 전년대비 약 76% 성장했고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05%의 성장을 보이는 등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2년간 매출이 두 배 가량 성장한 후의 성장세와 유사한 성장 속도를 보이며 올해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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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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