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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M&A공고 이후 회생 결의 다져


입력 2016.05.02 15:48 수정 2016.05.02 15:55        박민 기자
2일 경남기업 이성희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비전 및 슬로건을 제창하고 있다ⓒ경남기업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경남기업은 2일 서울 답십리동 본사에서 새로운 비전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선언하는 등 기업인수합병(M&A)의 본격적인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3월 20일 법원의 허가를 거쳐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고, 이어 4월 29일 기업인수합병(M&A) 공고를 냈다.이달 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기간을 거쳐 6월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경남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 중에 투자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3월 27일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조직 및 사업 구조조정, 고위험군 현장 타절 등 강도 높은 자구이행 노력을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72’빌딩의 채무관계를 정리해 부채부담이 크게 줄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건설업 면허를 받은 경남기업은 65년 전통의 글로벌 종합건설업체다. 아파트 브랜드는 ‘경남아너스빌’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국내 13개 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 참여의 필수조건인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수공정과 해외시장에 대한 수주경쟁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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