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 맞은 과르디올라, AT.마드리드 뚫으려면

데일리안 스포츠 = 윤효상 객원기자

입력 2016.05.04 00:00  수정 2016.05.04 03:05
바이에른 뮌헨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의 ‘최대 빅매치’는 독일 뮌헨에서 더욱 화끈해질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무대에서 격돌한다. 명성답게 손에 땀을 쥐는 90분 혈투를 1차전서 벌였던 양 팀은 결승티켓을 놓고 서로에게 마지막 칼날을 겨눈다.

90분 혹은 120분 이상이 될 수도 있는 이번 승부의 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쥐고 있다. 1차전에서 다소 패착에 가까운 용병술과 전략 전술로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원정팀 지옥’이라 불리는 자신들의 홈에서 필사 각오로 설욕을 노려야 한다.

1차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예상치 못한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신예 코망을 선발로 투입하는 대신 핵심 득점원이자 살림꾼인 뮐러는 벤치 대기시켰다. 이어 왼쪽 수비에는 최근 불안한 수비력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베르나트를, 중원에는 노쇠화로 기동력이 떨어진 알론소를 배치했다.

결국, 이들 모두 경기 후 패배 원흉으로 지목되어 비판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을 짊어진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다수 언론으로부터 ‘무기력 패배’에 대한 포화를 맞았다.

이미 올 시즌을 끝으로 독일 무대를 떠나기로 일찌감치 확정 발표된 터라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시선도 곱지 않은 상황. 그나마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선 결승행 티켓, 나아가 ‘빅이어’를 팀에 안겨야 한다.

1차전에서는 대부분의 공격을 윙어들의 측면 크로스나 롱볼, 장거리 슈팅으로만 일관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공간 활용을 적극 살려야 아틀레티코 철옹성을 뚫을 수 있다.

팀에서 가장 파괴력 넘치는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가 1차전에서 슈팅을 고작 한 번에 그쳤다는 사실은 크나큰 패착을 대변한다. 원정골을 넣지 못하고 돌아왔기에 수비에도 각별히 유의하면서 일격을 노려야 할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1차전을 반면교사삼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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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상 기자 (benn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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