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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옥시 제품 발주 중단 및 축소 운영


입력 2016.05.03 14:18 수정 2016.05.03 18:00        김영진 기자

롯데마트 4일부터 옥시 제품 발주 중단...이마트·홈플러스 진열 면적 줄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등 37개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들의 사과와 처벌, 옥시 상품 불매 선언, 사건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국회 청문회 개최 등을 촉구하고 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내 대형마트들이 '가습기 살균제'의 최대 가해 업체로 꼽히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전제품에 대해 발주 중단 및 축소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3일 롯데마트는 오는 4일부터 옥시 제품에 대한 발주를 중단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 재고분은 일반 매대에서 단계별로 최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비어있는 매대는 대체품으로 채워지거나,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의 경우 옥시 제품으로 구성된다. 옥시 제품 관련 판촉행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옥시 제품을 단계별로 축소할 방침"이라며 "단 영구적인 철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행사 매대에서 옥시 제품을 철수시켰고, 제품 진열 면적도 50%가량 줄인 상태다. 하지만 발주 중단이나 제품 철수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역시 아직 최종 결정은 안됐지만 이마트 정도로 옥시 제품 판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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