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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실종된 스페인 기자 3명 귀환


입력 2016.05.09 16:00 수정 2016.05.09 16:01        스팟뉴스팀

공식 억류 조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황상 짐작

시리아 정부군과 과격파조직 등 사이에서 치열한 전투가 지속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 부근에서 약 10개월 전에 실종됐던 프리랜서 기자 3명이 석방됐다.

스페인 정부는 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석방된 스페인 남성 3명이 8일 오전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공식적으로 어떤 조직에 의해 이들이 억류되어 있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스페인 주요 일간지 ‘파이스’는 8일 이 기자들을 억류한 것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계의 ‘알 누스라 전선’이라고 보도했다.

이 세 명의 기자는 모두 전쟁 취재 경험이 있는 이들이었지만, 지난 2015년 7월 10일 내전 취재를 위해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들어가 며칠 후 알레포 부근에서 소식이 끊겼다.

스페인의 사엔스 데 데산타마리아 부총리는 이들이 무사귀환 한 데 대해 “많은 우호국, 특히 터키와 카타르의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 통신은 스페인 통신사 에우로파 프레스를 인용해 같은 해 6월에 실종된 일본인 기자 야스다 준페이가 이들과 같은 장소에서 억류됐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3월 알 누스라 전선에 억류돼 있다고 주장하는 한 시리아 남성이 페이스북을 통해 야스다 씨로 보이는 남성의 동영상을 공개한 적 있다. 이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파이스의 보도도 사실로 추정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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