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프로포폴 자신에게 투약한 간호사 적발
환자의 프로포폴을 빼돌려 자신에게 투약한 간호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환자용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일부 빼돌려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간호사 A 씨(28)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병실에서 환자에게 처방된 프로포폴액 일부를 주사기로 빼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환자들이 잠든 병실에서 자신의 팔에 직접 프로포폴을 투약하다가 인기척에 깬 환자에게 틀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5~6개월 전 수술을 준비하다가 남은 프로포폴을 호기심에 처음 투약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입원 환자들에게 처방된 프로포폴 일부를 빼돌려 투약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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