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개봉 첫 주 231만…좌석점유율 '압도적'

김명신 기자

입력 2016.05.16 07:59  수정 2016.05.16 08:01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개봉 주말 이틀간 142만 명을 동원, 개봉 첫 주 2,315,166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 영화 곡성 스틸

영화 '곡성'의 관객동원 속도가 심상치 않다.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개봉 주말 이틀간 142만 명을 동원, 개봉 첫 주 2,315,166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야 개봉만으로 17만 명을 동원한 '곡성'은 공식 개봉일 30만 명, 이튿날 40만 명에 이어 주말 이틀간 142만 명(토 75만 명, 일 66만 명)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초토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작들을 모두 제치고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한 '곡성'은 14일 64.5%, 15일 56.1%로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렬한 비주얼과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 배우들의 신들린 열연으로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곡성'이 개봉 첫 주 5일 동안 2,315,16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년 5월 28일 개봉, 최종 3,013,523명)의 개봉 첫 주 스코어 1,202,022명을 훌쩍 넘어선 5월 역대 한국영화 첫 주 흥행 신기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국제시장'(개봉 첫 주 1,555,056 / 최종 14,257,115명), '7번방의 선물'(개봉 첫 주 1,740,047 / 최종 12,81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첫 주 1,279,367 / 최종 12,319,542), '변호인'(개봉 첫 주 1,751,796 / 최종 11,374,610) 등 역대 천만 영화를 비롯해 최근 개봉한 '내부자들'(개봉 첫 주 1,605,806 / 최종 7,069,848명)보다 높은 첫 주 스코어로 '곡성'의 무서운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곡성'은 개봉 첫 주 만에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황해'(최종 2,167,426명)의 최종 관객수를 뛰어 넘어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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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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