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박태환 관련 공식 답변 “중재 대상 아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공식 질의에 회신 보내
항소 관련해 6월 16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
대한체육회가 박태환(27)의 리우 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 중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는 17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박태환의 중재 신청에 관한 CAS의 질의에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CAS는 지난 12일 박태환의 항소사건의 답변 요청과 관련 ‘지난 4월 7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대한체육회(KOC)의 최종 의견인지 여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7일 내린 결정이 최종 결정인지에 대해 이견은 있을 수 있으나 특정인을 위한 결정은 아니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는 “박태환 선수로부터 그 규정을 개정해달라는 공식적인 의견을 받은 바 없으며, 2016 리우올림픽 참가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 바도 없다. 따라서 박태환 선수의 중재 신청서는 이와 관련한 최종적인 의사결정이 없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중재 대상이 될 수가 없다고 본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이번 항소와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오는 6월 16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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