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역전 적시타·홈런...서비스 감독 엄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5.21 15:58  수정 2016.05.21 15:58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 맹타 칭찬

이대호 홈런에 찬사 보낸 서비스 감독. MLBTV 화면 캡처

이대호(34·시애틀)가 시즌 6호 홈런과 역전 적시타로 감독들을 놀라게 했다.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6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아담 린드의 대타로 출전했다.

이대호 입장에서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제한적인 기회 속에도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내고 있다. 이날 역시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린드를 능가하는 타격을 뽐내며 가치를 드러냈다.

시즌 타율 .0277의 린드가 3타수 1안타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완 토니 싱그라니의 시속 151km의 공을 밀어 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것도 이대호다. 이대호는 9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우완 투수를 상대로 쳤다. 이대호는 점보 디아즈의 83마일 짜리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대호는 시즌 6호 홈런에 대해 “직구를 기다렸는데 직구가 들어왔고, 그대로 쳤을 뿐”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55타수 만에 6개의 홈런을 기록, 9.2 타수마다 홈런 하나를 때리고 있고, 결승타도 3개나 때렸다. 더 이상 홈런이나 적시타가 놀랄 일이 아니다.

좌우 투수들을 모두 저격한 이대호 앞에서 서비스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은 초라해졌다. 이대호 활약에 서비스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가 정말 큰 것을 해줬다. 적시타 한 방이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서비스 감독이 고수하고 있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르면, 22일 신시내티 선발투수가 좌완 존 램으로 예고된 만큼, 이대호의 선발 출전과 7호 홈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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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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