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감독판 스타워즈...최대 피해자는?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5.24 00:00  수정 2016.05.24 06:03

맨유, 판할 경질하고 무리뉴 선임 확실시

아스날 벵거 무리뉴에 절대 약세

벵거는 지금까지 무리뉴를 상대로 1승6무8패의 절대 열세다. ⓒ 게티이미지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부임이 확실시 되면서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감독판 스타워즈가 펼쳐질 전망이다.

22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복수 언론에서는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주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는 상당한 아쉬움을 남긴 게 사실이다. 결국, 맨유는 2017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조기에 경질하고, 무리뉴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는 2015-16시즌 초반 첼시에서 성적 부진과 불화 등으로 물러난 설움을 경쟁팀 맨유에서 풀 수 있게 됐다. 특히, 특급 선수들이 이른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에에른 뮌헨)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과 달리 스타 감독들은 대부분 프리미어리그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무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아르센 벵거(아스날), 위르겐 클롭(리버풀), 안토니오 콩테(첼시)를 비롯해 레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까지 다음 시즌부터 스타 명장들이 지략 대결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이 가운데 무리뉴와 펩 과르디올라의 재회가 관심을 모은다. 과르디올라는 다음 시즌부터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이끌게 된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라 리가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치열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앙숙 무리뉴와 벵거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벵거는 지금까지 무리뉴를 상대로 1승6무8패의 절대 열세다. 2015-16시즌 커뮤니티 실드가 유일한 승리였을 뿐, 아직 리그에서는 한 차례도 무리뉴를 넘어서지 못한 벵거다.

벵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스날은 2009-10시즌과 2010-11시즌 바르셀로나에 연거푸 덜미를 잡혔고, 2013-14시즌에는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올 시즌에는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밖에 스페셜 원(Special One) 무리뉴와 노멀 원(Normal One) 클롭의 대결, 이탈리아산 명장들의 콩테-라니에리 등 수많은 빅매치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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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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