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비대위원? 내가 빠져도 잘 할 것"
'YTN 라디오'서 "유승민 복당, 민심 방향 따라 결정 돼야"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비상대책위원에 내가 빠져도 괜찮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당초 정진석 원내대표가 내정한 비대위원 10인에 포함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나와 "나를 대신해서 잘 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 잘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계파 갈등이 쉽게 없어지기는 어렵지만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확립해야 한다"며 "당내 민주주의만 제대로 존중되고 거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면 이런 후유증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는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규명하고 거기에 대한 변화와 대책을 보여줘야 한다"며 "혁신에 대한 노력과 전당대회 룰을 잘 만들고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승민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비대위가 구성되면 "민심의 방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국회의장을 새누리당이 가져오기 위해서 자꾸 복당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은 당의 욕심으로 비춰져 적절치 않다. 어쨌든 복당 문제는 복당의 원칙에 따라서 해야 하고 이런 것들을 잘 구별하거나 조화시킬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원구성과 관련해선 "국회의장을 꼭 새누리당이 가져와야 한다고 욕심을 낼 것 까진 없다. 총선 민의를 존중한다면 전반기에는 민의에 따라 의장을 포기하고 복당이 이뤄진 후반기에는 우리가 가져올 수도 있지 않나"며 "너무 일방적으로 독식하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민심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원구성을) 협상하는 분들은 주말에도 계속 만나서 해야 한다"며 "나도 3선이 돼 상임위원장을 해야 할 차례가 됐는데 새누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나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의지를 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