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매체 '사커넷 ESPN'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2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근육 부상의 카카는 코파 아메리카에 나올 수 없게 됐다”며 “둥가 감독은 카카를 대신해 상파울루에서 부활에 성공한 파울루 엔리크 간수를 대체 자원으로 데려왔다”고 전했다.
카카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2010 남아공월드컵 후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카카는 올란도 시티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데뷔 후 첫 코파 아메리카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근육 부상으로 끝내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브라질을 둘러싼 부상 조짐이 심상치 않다. 최종 명단 발표 후 벌써 여러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코파 아메리카 출전이 좌절됐다.
이미 최전방 공격수 히카르두 올리베이라는 조나스 곤칼베스로 대체됐다. 카카 역시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좌절된 바이에른 뮌헨 측면 공격수 도글라스 코스타의 대체 선수로 발탁됐지만 끝내 근육 부상으로 낙마했다. 카카 대체자로는 네이마르와 함께 2010년대 초반 산투스의 돌풍을 이끌었던 간수가 발탁됐다.
카카뿐 아니라 하피냐 알칸타라 역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둥가 감독은 부상한 알칸타라를 대신해 파리 생제르맹의 루카스 모우라를 대표팀 명단에 올렸다. 벤피카 골키퍼 이데르송 역시 마르셀루 그로헤가 대체됐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선수 선발을 둘러싼 잡음은 물론 연이은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회 전 에이스 네이마르의 올림픽 출전으로 브라질 대표팀은 에이스 없이 코파 아메리카에 나서게 됐다. 두 대회 연속 8강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성적 탓에 남미 최강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브라질은 대회 개막 전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잇따라 낙마하며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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