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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3명, 얼굴 공개않는다


입력 2016.06.09 09:21 수정 2016.06.09 09:21        스팟뉴스팀

전남 신안군의 '섬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들이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언론의 플래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방경찰청은 9일 이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3명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피의자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신상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피의자 3명은 10일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들 앞에 서게 됐다.

경찰의 이런 결정에 대해 여론은 들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이 던져준 사회적인 충격과 관심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신상 비공개 방침에 대한 찬반 양론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피의자 3명의 범죄 공모 여부가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피의자들을 다른 경우와 같이 파렴치한으로만 몰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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