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9·하나금융그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인비가 감격에 벅찬 소감을 남겼다.
박인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파71·6624야드)에서 개막한 2016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10개 대회를 소화하며 입회의 마지막 요건인 ‘투어 10년’을 채운 박인비는 25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7세 10개월 28일 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박세리(29세 8개월 10일)가 보유했던 최연소 입회 기록도 경신했다.
박인비는 미국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축하를 해줘 정말 기쁘다”며 “명예의 전당 입회는 꿈에서만 있던 일이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세계 여자골프 최초로 단일 메이저대회 4년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하는 금자탑을 이뤘다. 여자 메이저 단일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패티 버그(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1937∼1939년), 애니카 소렌스탐(위민스 PGA챔피언십·2003∼2005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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