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강정호와 시즌 첫 맞대결서 판정승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6.11 13:57  수정 2016.06.11 16:41

4구 만에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처리

오승환, 강정호와 시즌 첫 맞대결서 판정승

코리안 빅리거의 첫 투타 맞대결에서 오승환이 강정호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 게티이미지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와의 올 시즌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까지 3-2로 앞서나가자 마이크 메서니 감독은 곧바로 8회말 필승조인 오승환을 등판시켰다.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앤드루 매커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오승환은 계속되는 2사 2루 위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강정호와 마주했다.

초구에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2구째는 시속 151km 빠른 공을 던져 파울을 유도했다.

강정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강정호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오승환의 3구째 151km짜리 빠른 직구가 들어오자 커트해내며 버텼다.

하지만 오승환은 4구째에 시속 138km 슬라이더로 강정호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1.65에서 1.60까지 낮췄다.

반면 강정호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기존 0.289에서 0.284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양 팀의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가 12회초 공격에서 대거 6득점을 올리며 9-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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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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