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교체 아웃, 몰리터 감독도 한숨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6.12 10:20  수정 2016.06.13 09:00

6연속 삼진 이후 신뢰 보냈던 감독도 교체 지시

2할대 타율-3할대 출루율도 지키기 어려워

박병호 교체 지시한 몰리터 감독. ⓒ 게티이미지

박병호(30·미네소타)가 급기야 교체됐다.

박병호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타깃 필드서 열린 ‘2016 MLB’ 보스턴전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돌아선 박병호는 전날 경기에 이어 6연속 삼진의 굴욕을 당했다. 4-4로 맞선 5회말에는 2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내야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동안 박병호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던 몰리터 감독도 박병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7회 2사 후 브라이언 도져가 안타로 출루하자 미네소타는 박병호 대신 아르시아를 대타로 내보냈다. 아르시오도 최근 3경기에서 8개의 삼진을 당한 타자지만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뺐다.

박병호의 타율은 어느새 0.212까지 떨어졌다. 2할대 타율도 사수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출루율도 2할대로 떨어졌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53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무려 66개의 삼진을 당했다. 홈런을 많이 치는 거포라 많은 삼진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2할대 타율과 3할대 출루율도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약점으로 드러난 빠른 공에 대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를 간파한 상대 투수들은 노골적으로 빠른 직구를 던지고 있다. 첫 타석에서는 빠른볼 4개가 연속으로 들어온 뒤 체인지업을 던지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들어오자 루킹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최근 10호-11호 홈런을 치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기다리던 벤치도 팀 성적 추락과 함께 박병호의 슬럼프가 장기화 되면서 몰리터 감독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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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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