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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수민 발탁, 정치 관행 안다면 큰 문제 아냐"


입력 2016.06.13 10:58 수정 2016.06.13 11:01        전형민 기자

국민의당 소속 의원 5명으로 '진상조사단' 꾸려

박선숙·김수민 조사 묻자 "서류관계 정리해보고 필요하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리베이트 의혹으로 불거진 김수민 의원의 공천과정에 대해 "정치 관행을 안다고 하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고 13일 말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민의당 소속 의원 5명으로 '진상조사단' 꾸려
박선숙·김수민 조사 묻자 "서류관계 정리해보고 필요하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리베이트 의혹으로 불거진 김수민 의원의 공천과정에 대해 "정치 관행을 안다고 하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고 13일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심사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청년이나 상당히 가치가 있는 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발탁을 해서 서류를 직접 만들도록 요구해서 발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우리 당의 정황상 (비례대표가) 5번, 6번까지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했기(보았기) 때문에 실제로 그 후 번호를 제시받은 사람들은 상당한 숫자의 사람들이 거절을 했다"며 김 의원의 비례대표 순위 7번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당에서 소외된 분들이 그러한 문제를 제기했다는 내용인지는 구체적으로 모르지만, 불행하게도 우리 정치, 정당에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청년 대표로 신청했던 분들이나 자기들이 탈락한 분들은 아무래도 섭섭한 감정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당내 계파간 알력설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당에 계파가 형성되어있다고 보지 않는다.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이날 진상조사단을 최종 확정하고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단은 이상돈 최고위원이 위원장, 박주선, 김경진, 김삼화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진상조사단의 조사 범위에 대해 "일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한 리베이트 부분만 조사하고 이후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면서 이름이 언급된 박선숙·김수민 의원에 대한 조사를 묻는 질문에는 "서류관계를 다 정리해보고 필요성이 있다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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