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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불꽃’ 즐라탄, 침묵 속 씁쓸한 이별


입력 2016.06.23 10:17 수정 2016.06.23 10:2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즐라탄이 유로2016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 ⓒ 게티이미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의 국제 대회 마지막 불꽃이 꺼졌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은 23일(한국시각) 프랑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벨기에와 유로2016 E조 최종전서 0-1로 패했다.

이날 결과까지 1무 2패(승점 1) 무승에 그친 스웨덴은 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후반 막판까지 벨기에와 공방을 주고받던 스웨덴은 종료 6분을 남기고 얻어맞은 나잉골란의 외곽 중거리포로 0-1로 끌려가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대회였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풀타임으로 나섰지만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총 6차례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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