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17년 만에 가요계 컴백…9일 새 미니앨범
가수 양수경(49)이 17년 만에 신곡으로 팬들을 찾아온다.
5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양수경은 오는 9일 새 미니음반을 발표한다. 양수경이 신곡을 발표하는 건 지난 1999년 9집 '후애(後愛)' 이후 처음이다.
앨범에는 작곡가 하광훈의 동생 하광석씨가 만든 발라드풍의 신곡 1곡과 양수경이 평소 좋아하는 다른 가수들을 리메이크해 수록한다.
양수경은 1988년 1집 앨범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한 뒤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그대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 등을 히트시키며 1990년대 대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KBS와 MBC 주요 연말 시상식에 단골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1992년 일본 NHK TV 아시아 5대 스타상, 1992년 ABU 국제가요제 최우수인기가수상 수상 등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1998년 소속사 변모 대표와 결혼한 뒤 사실상 가요계에서 은퇴했다.
한편, 양수경은 앨범 발매와 더불어 오는 9일과 16일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 양수경 특집에 출연해 오랜 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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