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정명훈, 혐의 부인 "공연에서 만나자"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감독이 경찰에 출석해 항공료 횡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 전 감독은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약 2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정 전 감독이 제기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 전했다.
조사를 마친 정 전 감독은 횡령 의혹 등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대신 "오는 8월 공연에서 만나자"며 무혐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해 MBC 'PD수첩'은 정 전 감독이 항공권 전자티켓을 받은 뒤 취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항공료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전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사회정상화운동본부와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는 정 전 감독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정 전 감독은 이날 경찰에 출두하면서 전날 검찰 조사와 관련해 발언 수위를 높였다.
정 전 감독은 "이 사건은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며 "평소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데 서울시향 직원 17명이 인권침해로 고통스럽게 당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또 "시향 문제는 사람을 사람같이 취급하는 데 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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