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맘 고충 해결 위해 '직장맘센터' 추가 개소
금천구에 '직장맘지원센터' 신설…서울 서남권 모성보호제 활용방안 모색
금천구에 '직장맘지원센터' 신설…서울 서남권 모성보호제 활용방안 모색
서울시 내 '직장맘'들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과 관련해 고충을 상담할 수 있는 창구가 추가로 마련됐다.
18일 서울시는 금천·구로 지역 일대 '직장맘'들의 경력단절 예방과 모성권 확보를 위해 ‘금천직장맘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오는 20일 개소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일자리 대장정’을 통해 직장맘들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실효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직장맘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에 이어 이번 금천직장맘지원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금천구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 지역의 자치단체와 여성·노동·상담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형성해 이 일대의 특성에 맞는 모성보호제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민대숙 센터장을 포함해 공인노무사 4명과 기획협력팀 1명 등 총 5명이 상시 근무하며, 상근 노무사들 이외에도 외부 노무사와 변호사, 심리·정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금천경력단절예방지원단’을 위촉해 온라인 상담 및 분쟁 해결 지원과 ‘찾아가는 상담’ 등 현장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직장맘 3대(직장·가족관계·개인) 고충 해소를 위한 원스톱 상담 진행 및 연계 정보 제공 △분쟁 해결 지원 △근로기준법·모성보호제도 등 근로자 권리 강화 교육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서비스는 물론, △인사노무규정 구축 지원 △모성보호제도 활성화 컨설팅 등 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모성보호제도의 도입 및 활용이 쉽지 않다는 고민에서 출발해 이러한 제도가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합의점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총 4개소로 확대해 직장맘·직장대디들의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센터 사무실이 위치한 금천구 가산동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 앞마당에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엄규숙 실장을 비롯해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일 금천구 여성보육과장, 황현숙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센터장, 유옥순 서울시 남부여성발전센터 소장,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손영주 서울여성노동자회 대표, 최미진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대표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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