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토니모리, 반기 영업익 101억…전년비 103%↑


입력 2016.08.01 14:03 수정 2016.08.01 14:12        임소현 기자

시장 예상 웃도는 실적…"유럽 세포라 매장 입점·자체 기술력 개발 덕분"

토니모리 대학로 로데오점(왼쪽)과 세포라 프랑스 샹젤리제 토니모리 매대. ⓒ토니모리

토니모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토니모리는 1일 제출한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종속 기업을 제외한 2016년 반기 매출액 117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을 이뤘으며 영업이익은 103%, 당기순이익은 62.8% 성장한 수치다.

연결 매출액 기준으로는 1167억, 영업이익 84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3%, 영업이익 69.9%, 당기순이익은 29%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이후 인기, 최단기간 매진 사례로 상반기 양적 성장을 주도했으며 R&I센터와 마케팅부서의 핵심상품에 대한 자체 기술력 개발, 마케팅 활동을 통한 매출이 급성장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해는 토니모리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로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R&D 투자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도 제품 개발을 통한 히트제품 육성,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 유럽, 중국, 중동 등 해외 시장의 매출 견인을 통해 고공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올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93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69억원을 달성했다.

토니모리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5월 브랜드 컨셉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상품, 매장 VMD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에게 통합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누적 50억원 판매 돌파한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를 비롯해 더 촉촉 그린티 수분크림, 립톤 겟잇틴트 HD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히트 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정책을 통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이 밖에도 토니모리 R&I센터를 통해 주요 상품에 대한 기술력 개발, 체계적인 원가 관리 시스템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등 전년 동기 3.8%에서 7.3%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

토니모리 청도법인 및 메가코스 등 종속기업을 제외한 해외 부문 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3.6% 성장한 231억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32억을 달성했다.

특히 미주 시장에서 얼타(Ulta) 등 멀티숍을 통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배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위생허가 품목을 400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상해 플래그십 오픈을 통한 주요 상권 시장 확대로 점차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현지 타깃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점진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임소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