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덕혜옹주' 제쳤다
할리우드 안티 히어로 무비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감독 데이비드 에이어)가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실시간 예매율(오전 10시 기준) 27.4%로 '덕혜옹주'(16.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미니언즈'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13.9%), 4위는 '인천상륙작전'(13.6%)이다. 천만 돌파를 앞둔 '부산행'은 7.5%로 6위에 그쳤다.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이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는 극장가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덕혜옹주,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같은 날 개봉함에 따라 극장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손예진 주연의 '덕혜옹주'가 여름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친 정부적이었던 슈퍼맨의 죽음 이후 이야기로 DC 코믹스의 대표 빌런(villain)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 악질 악당들이 모였다.
'미치광이 커플'로 불리는 할리 퀸과 조커는 할리우드 스타 마고 로비와 자레드 레토가 각각 맡았다. 윌 스미스는 데드샷을, 조엘 킨나만은 릭 플래그, 제이 코트니는 캡틴 부메랑을 각각 맡았다. '퓨리'(2014)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에이어가 메가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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