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피소 둘 다 '무혐의 처분'
박유천은 성매매 및 사기혐의 검찰송치
성폭행 혐의 피소 둘 다 '무혐의 처분'
박유천은 성매매 및 사기혐의 검찰송치
8월의 한 주 역시 스타들의 잇단 성스캔들로 시끌시끌했다. 여전히 진행 중인 가수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비롯해 이진욱 피소 사건, 거기에 박유천의 동생이자 배우인 박유환의 사실혼 피소까지, 대중은 이제 충격을 넘어 허탈할 지경이다.
이런 가운데 이진욱의 사건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이 무고 혐의를 받으며 역풍을 맞은 것.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로 결론났다.
그러나 이진욱은 이번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누구보다 억울할 수밖에 없다. 처음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이 온 세상에 알려지긴 했지만 그 순간만큼은 ‘사랑’이었을 수도 있고 미래 발전적인 좋은 감정이었을 수도 있다. 성폭행 혐의로 둔갑하면서 하루아침에 지옥의 길을 걷게 됐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을 터다. 그렇기에 이진욱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교훈을 얻었으리라 사료된다.
이진욱의 무혐의 사건 종결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박유천과 맞물려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박유천 역시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무혐의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만큼, 이진욱과 박유천을 동일시 바라보고 것이다.
하지만 이진욱과 박유천은 사건 시작부터가 다르다. 유상무 이민기 박유천이 다르듯, 박유천과 이진욱은 엄연히 다른 사건이다.
박유천은 유흥업소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성관계 장소 역시 ‘화장실’이라는 공간상에서 이뤄졌다. 물론 여성들의 주장과는 달리,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로 가닥이 잡힌 만큼, ‘성폭행’에서 만큼은 억울함을 덜게 됐다.
하지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로 검찰 기소돼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제적인 성관계는 아니었다는 박유천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졌지만 ‘성매매’ 역시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점이 바로 이진욱과는 다른 점이다. 이진욱은 사건이 터진 후 한결같이 ‘서로 좋은 분위기였다’고 주장했다. 고소 여성은 강제적인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번복, 무고 혐의를 받고 있다(물론 이 여성은 무고를 고백한 적 없다며 마지막까지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측은 자백 당시의 녹취록을 언급하며 그의 주장을 부정했다).
그에 반해 박유천은 업소 여성 4명과 성관계를 맺었다. 과연 좋은 감정으로, 남자 대 여자로 성관계를 맺었을까. 더욱이 상대 여성들은 ‘강제적 성관계’라고 주장한 마당에. 일련의 상황으로 볼 때 결국 ‘성매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스타들의 사생활까지 문제를 거론하자는 것이 아니라, 억울하게 누명을 쓴 부분은 바로잡고 잘못한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어설프게 이진욱이 무혐의를 받았고 박유천도 무혐의를 받았으니 같은 상황이라고 취급해서는 안 된다.
물론 무혐의를 받았지만 이진욱이나 박유천이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차기작 선정이나 복귀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라는 견해가 높다. 둘 다 성추문 사건에 휩싸인 만큼, 더욱이 로맨스 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배우였던 탓에 차기작 장르 역시 국한될 수도 있다.
“무고는 정말 큰 죄”라는 이진욱의 말이 떠오른다. 무고를 저지른 여성들은 실명하나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진욱 박유천은 큰 상처를 받았다. ‘원나잇’ ‘화장실’은 이들에게 있어 주홍글씨로 남게 됐다.
다 큰 성인 남성이 여자를 만나고 둘만의 관계를 맺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스타인 탓에 자신의 사생활이 공개되고 그 보다 더해 추악한 뒷이야기까지 까발려지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문제와 별개로 ‘캐릭터를 그려내는 배우’라는 직업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은 더하고 있다.
대중들은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작품 속 인물과 현실 속 실제 모습과의 괴리’에서 얼마나 자유로울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미지 회복이 시급하다는 점에서는 박유천이나 이진욱이나 공통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진욱과 박유천은 다르다. 그렇다고 이진욱 역시 떳떳하고 당당할 수는 없다. 아무 일이 없었던,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이진욱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듯 하다.
박유천 역시 현실을 부정하기보다는 받아들여야 한다. 박유천 유흥업소 여성 성폭행 피소, 성매매 및 사기 혐의 사건은 연예계 전무후무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성추문 스캔들의 그 어떤 스타들과도 비교해서도 안 된다. 박유천 사건은 그저 박유천 사건일 뿐이다.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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