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꼴찌’ 일본, 당일 도착한 나이지리아에 완패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6.08.05 13:37  수정 2016.08.05 13:38

경기 6시간 전 브라질 도착한 나이지리아에 4-5 패

나이지리아 공격수 에테보에 4골 허용...조 꼴찌로 내려앉아

일본이 리우올림픽 축구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4-5로 졌다. ⓒ 게티이미지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킥오프 6시간 전에야 브라질에 도착한 나이지리아에 5골을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나이지리아는 5일(한국시각) 브라질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4골을 터뜨린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맹활약에 힘입어 5-4 승리했다.

같은 조의 스웨덴과 콜롬비아가 2-2 무승부를 기록, 일본을 꺾은 나이지리아는 승점3(골득실+1)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승점1도 챙기지 못한 일본은 골득실 ·1만을 기록한 채 B조 꼴찌로 가라앉았다.

몰수패 위기까지 겪었던 나이지리아에 진 일본은 아쉬움을 곱씹고 있다. 상대 나이지리아는 축구협회의 운영 미숙 탓에 경기 시작 6시간 전에야 브라질에 도착,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낳았다.

우려 속에도 나이지리아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사디크 우마르)을 터뜨렸다. 일본도 불과 2분 뒤 신조의 골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또 2분 뒤 에테보에게 골을 허용한 일본은 타쿠미가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에는 에테보가 있었다. 에테보는 전반 42분 자신의 두 번째 골로 3-2 리드를 안겼고, 후반 6분에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골까지 터뜨렸다. 해트트릭도 모자라 10여분 뒤에는 4번째 골을 넣으며 나이지리아의 승리를 예약했다.

일본도 2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에테보가 4골을 넣으며 분전한 나이지리아를 넘지는 못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져 메달을 따지 못했던 일본으로서는 시작부터 예상치 않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에테보는 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피지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한국의 류승우가 2위, 석현준과 권창훈이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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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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