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첫 금메달…펜싱 에페가 뭐에요?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8.10 06:59  수정 2016.08.10 07:13
박상영이 점프를 뛰며 제자 임레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한국 펜싱대표팀 막내 박상영(21)이 사고를 단단히 쳤다.

박상영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제자 임레(헝가리)를 15-14로 꺾으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펜싱 역사상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 펜싱은 플뢰레에서의 김영호 금메달과 이상기(이상 2000 시드니), 에페 종목에서 최병철, 정진선(2012 런던)의 동메달이 수확이 전부다.

그렇다면 박상영이 대역전을 일군 에페 종목은 무엇을 뜻할까.

펜싱은 에페, 플뢰레, 사브르 등 3가지 종목으로 구분된다. 2012 런던 올림픽서 ‘1초 오심’의 희생양인 신아람이 에페, ‘미녀 검객’으로 유명한 2008 베이징 은메달리스트 남현희가 플뢰레, 그리고 런던 대회 금메달을 딴 김지연이 사브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일단 에페는 전신 찌르기가 허용된다. 찌를 곳이 많아 공격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노출 부위가 많은 만큼 수비 지향적인 경기가 전개될 확률도 크다.

플뢰레는 다리를 제외한 상체 공격만 허용한다. 특히 심판의 시작 선언과 함께 먼저 공격 자세를 취한 선수에게 공격권이 주어지고, 반대 선수는 방어에 성공해야 공격권을 얻을 수 있다.

사브르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를 모두 공격할 수 있다. 찌르기 위주의 에페, 플뢰레와 달리 베기 공격까지 가능해 좀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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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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